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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종류와 증상, 치료 방법

by goodjudy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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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지 못하는 임상증후군을 뜻합니다.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로 인지 기능이란 언어 능력, 사고력, 판단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2. 치매의 종류

 

1)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비율의 50~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가 위축되는 질병입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치매 원인의 20~30%를 차지합니다. 뇌의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혀 서서히 신경세포가 죽거나 뇌혈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뇌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혈관성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3) 루이소체 치매

루이소체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10~20%가 앓고 있습니다. 루이소체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잘못 만들어진 이상단백질입니다. 이런 이상단백질이 뭉쳐져 루이소체를 만들게 되고 루이소체가 뇌에 쌓이게 되면 뇌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여 루이소체 치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4) 전두측두엽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는 대뇌피질의 앞쪽(전두엽)과 옆쪽(측두엽)의 부위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로 성격 장애나 행동 장애, 언어 장애로 나타나지만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기억력에는 영향을 덜 미칩니다. 

3. 치매의 증상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 능력이나 시공간 파악능력 등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고 인격 변화도 동반됩니다.

1) 기억력 저하

치매환자는 건망증과는 다르게 어떠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때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거나 대화 도중 같은 말이나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2) 언어 장애 

가장 흔한 증상은 평소 잘 알던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것으로 '명칭 실어증'이라고 부릅니다. 대화를 할 때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여 사용하지 못합니다.

3)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치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으며 점차 자신의 집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성격 변화
 
성격 변화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매사에 의욕적이던 사람이 갑자기 주변 일이 무관심해지기도 하고 꼼꼼하던 사람이 일을 대충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격 변화가 나타났을 때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치매의 치료

 

진단 과정을 통해 치매의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치료가 시작됩니다. 

1) 원인적 접근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뇌출혈, 뇌종양, 정상압 수두증 등으로 인한 치매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도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치매의 진행의 지연 시키거나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

경미한 수준의 치매 환자의 경우 익숙한 환경에서 가장 편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 일과를 단순화하고 시간에 맞춰 따르게 하면 환자의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되고 또한 치매가 발병하기 전 환자들이 좋아하던 활동을 선택하여 수행하게 한다면 환자의 우울감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약물 치료

신경인지 기능활성제인 콜린성약제, NMDA 수용체 차단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정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항정신병제의 경우 장기간 사용할 경우 혈당 수치와 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고 새로운 항정신병제가 뇌졸중과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에 항정신병제는 치매가 정신병적 행동을 동반하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파괴적인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항발작제를 사용하여 격렬한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매의 증상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현재까지 획기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지 능력을 유지하고 향상할 수 있는 놀이나 독서를 자주 해야 하며 꾸준한 운동 역시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검진과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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